정치
박 대통령-반기문 총장 7번 조우…'반기문 대망론' 불붙나
입력 2015-09-29 19:40  | 수정 2015-09-29 20:04
【 앵커멘트 】
뉴욕을 방문 한 박근혜 대통령 곁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있었습니다.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은 이번 순방 기간에 거의 모든 일정을 함께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뉴욕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관저에서 만찬을 가졌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유엔사무총장 (지난 26일)
- "멀리 비행기 타고 오셨는데 도착하시자마자 이렇게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후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은 유엔개발정상회의,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 오찬, 유엔총회, 유엔평화활동 정상회의 등 7차례나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거의 모든 일정을 함께한 셈입니다.

일정뿐 아니라 각종 회의에서는 주요 이슈에 대해 공통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새마을운동은 도시와 농촌의 상호 보완적인 발전을 이끌면서 급속한 산업화가 가져다준 폐해를 완충시킬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유엔사무총장
- "새마을 운동이 제가 살던 마을과 나라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직접 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큰 자긍심을 갖게 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반 총장이 이른바 '박심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반 총장 본인은 대선 출마를 부인하고 있지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이른바 '반기문 대망론'에 다시 불이 붙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