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우리銀 `은행판 카카오` 노린다
입력 2015-09-29 17:31  | 수정 2015-09-29 19:33
우리은행의 모바일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인 '위비뱅크'가 최근 게임을 내놓은 데 이어 다음달에는 음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담은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우리은행 위비뱅크는 최근 '날아라 위비' 게임을 앱에 탑재했다. 게임에서 '머핀'을 적립하면 우대금리를 포함한 각종 온라인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게임뿐만 아니라 다음달 중순에는 장르별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탑재할 예정이다. 위비뱅크 앱에 접속하면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게임, 음악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우리은행은 장기적으로 중소기업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유통망까지 위비뱅크 플랫폼에 얹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사진)은 "보다 많은 사람이 앱을 방문해 금융서비스 외에 다양한 문화·유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또 "매달 1개씩 새로운 모바일 금융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비뱅크는 모바일 개인신용대출과 여행자보험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소호신용대출 상품도 출시했다.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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