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바이오디젤 보급 확대 추진
입력 2007-09-07 10:32  | 수정 2007-09-07 12:41
정부가 지난해 7월 상용화된 바이오디젤의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경유와 섞는 바이오디젤 원액의 비율을 지금보다 높이고, 관용차량도 바이오디젤을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재경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박 기자, 바이오디젤이 뭔지부터 설명해 주시죠.

[답변1] 바이오디젤은 콩이나 유채꽃 등에서 뽑아낸 유지에 알코올을 화학반응시켜 만든 기름을 경유와 혼합한 청정연료입니다.

바이오디젤은 지난해 7월부터 상용화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바이오디젤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먼저 경유와의 혼합비율이 5%로 정해진 바이오디젤은 실제 원액 비율이 현재 0.5%에서 2012년까지 해마다 0.5%포인트씩 높아집니다.

원액 함유율이 20%인 바이오디젤을 사용하는 곳은 현재 사업용에서 청소차량이나 트럭 등 관용차까지 확대됩니다.

다만 발전소나 기관차는 기술적인 적합성과 가격경쟁력을 검토한 뒤에 사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질문2] 그런데 바이오디젤은 안정적인 원료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관련 정책은 무엇입니까.

[답변2] 바이오디젤 원액 값의 70~80%는 원재료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재료 값의 변동이 관련 업체들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현재 바이오디젤 원액의 원료는 수입 대두유가 77%, 국내에서 회수하는 폐식용유가 나머지 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입 대두유에 대한 원료 의존도가 80% 가까이 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추진됩니다.

정부는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 팜유나 자트로파유 등까지 원료를 다양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국내 유채꽃의 생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유채를 길러 얻는 소득이 쌀보리를 재배했을 때의 소득과 동일해지는 수준까지 보조금이 지원됩니다.

지금까지 재경부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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