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박근혜, 경선 후 첫 회동
입력 2007-09-07 10:02  | 수정 2007-09-07 11:10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늘 오후 3시 경선이후 첫 회동을 갖습니다.
양측이 회동을 공개하기로 해 무슨 대화가 오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마침내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가 만나는데 당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


만남 만으로 화합이 이뤄졌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일러 보입니다.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는 오늘 오후 3시 이곳 국회 귀빈식당에서 경선 이후 첫 회동을 갖습니다.

강재섭 대표가 주선한 자리로 외형적으로는 경선과정에서의 갈등을 씻는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당권대권 분리와 내년 총선 공천 등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경우 대화내용이 다소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오늘 회동은 이례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는데 박 전 대표측의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이 후보가 정권교체 협력을 조건으로 박 전 대표에게 어떤 제안을 할지, 박 전 대표는 이 후보의 당 운영에 대해 어떤 요구를 할지 여부가 최대 관심입니다.

질문2) 대통합민주신당의 예비경선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구요 ?

신당 국민경선위원회의 김덕규, 김호진 공동위원장, 이목희 집행위원장이 어제 밤 일괄 사퇴했습니다.

지난 5일 신당 예비경선 순위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4, 5위의 순위를 잘못 발표하는 등 혼란을 빚은데 책임을 지겠다는 것입니다.

지도부는 사퇴를 받아들였고 후임에 국민경선위원장 양길승 최고위원을, 집행위원장에 지병문 정책분과위원장을 임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비경선 후유증속에 오늘 오후 2시 광주 5.18민주회관에서 신당의 첫 정책토론회가 열립니다.

주제는 통일외교안보 분야로 2차 남북정상회담과 6자회담에 대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손학규 전 지사의 '대선용이라면 남북정상회담을 사양하겠다'는 발언을 놓고 다른 주자들의 집중견제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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