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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iew]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명절엔 역시 ‘아육대’
입력 2015-09-29 08:52 
사진=아육대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씨름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첫날부터 ‘체육돌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아육대 1부에서는 엑소, 비스트, 포미닛, 방탄소년단, 샤이니, 인피니트, 씨스타, 에이핑크, 카라, 걸스데이, 레드벨벳, 틴탑, 시크릿, 씨엔블루, AOA, 빅스 등 약 300명의 아이돌 스타들이 참여한 개막식과 씨름, 풋살, 육상 등의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육대에는 역대 최다 스타들이 집결했다. 지난 시즌에서 대활약을 펼쳤던 ‘원조 체육돌 동준, 구하라, 윤두준, 보라 등도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기 위해 올해에도 ‘아육대를 찾았다. 노을, 앤디 등 ‘장수돌부터 이제 막 데뷔한 신인그룹까지 한자리에 모여 개막식을 펼쳤다.



MC군단도 화려했다. 전현무, 김정근, 허일후, 김영철, 전진, 이특, 황광희가 종목마다 2인 혹은 3인 체제를 만들며 현장감 있는 중계를 했고, 해설위원들도 농구 우지원, 육상 윤여춘, 양궁 윤혜영, 씨름 이태현, 풋살 이창환 등 전문성과 입담까지 갖춘 ‘왕년의 체육스타들이 참여했다.

여자 단체 씨름 예선에서는 AOA, 티아라, 나인뮤지스, 에이핑크가 발군의 실력을 보이며 4강에 진출했다. 60m 단거리 달리기에서는 ‘육상 여신 구하라와 ‘신예 달샤벳 가은이 결승에서 맞붙었다. 결국 박빙의 승부 끝에 가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부문에서는 비투비 민혁이 비원에이포 바로와 결승전에서 만났지만 압도적인 스피드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가장 긴장감 넘치는 승부는 풋살 경기였다. 풋살은 FC청담, 레알 막드리블, 골대스리가, 막차스터 유나나이티드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축구에 두각을 보인 ‘골잡이들은 조추첨을 통해 각 팀에 고루 분배된 터라 승부가 쉽게 예측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초반부터 골대리스가의 기세는 다른 팀들보다 월등히 뛰어났다. 유명한 ‘축덕 비스트 윤두준과 양요섭, 훤칠한 키에서 나오는 파워로 무장한 빅스 레오 등 축구에 적합한 멤버들이 다수 속한 팀이었기 때문이다.

사진=아육대 방송 캡처


이들과 결승전에서 만난 팀은 동준이 소속된 레알 막드리블 팀이었다. 제국의 아이들 태헌은 수문장 역할을 제대로 해내며 골잡이 윤두준, 레오 등의 공격을 모두 막았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윤두준의 결정적인 골로 결국 골대리스가가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해결사 윤두준은 결국 올해에도 풋살의 1인자가 됐다.

이처럼 다양한 스타들이 기량을 뽐낸 ‘아육대는 올해 추석에도 어김없이 그 가치를 더했다. 아이돌 스타들의 부상 등으로 기획 단계부터 항상 폐지설이 올라오는 프로그램이지만 해를 거듭하며 11회째를 맞은 만큼 군더더기 없는 노련한 편집으로 긴장감과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

아이돌 스타들이 주인공인 만큼 시청층이 고정돼있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아육대는 점점 다양한 종목을 아우르며 남성 시청층까지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올해 풋살 경기는 이전 시즌들과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남자 시청자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육대지만 역시 명절에는 ‘아육대만한 이벤트는 없었다. 수많은 아이돌 스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과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같은 매력으로 올해에도 ‘아육대의 선전이 눈부셨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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