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 연휴 강남 한복판에서 '쾅'…5중 추돌 사고
입력 2015-09-29 08:40  | 수정 2015-09-29 09:24
【 앵커멘트 】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20대 남성이 또 5중 추돌사고를 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색 차량에 들이받힌 택시가 처참하게 찌그러져 있고, 도로변에는 차량 파편이 널려 있습니다.

어제(28일) 새벽 5시쯤 서울 강남의 한 사거리에서 5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술을 먹고 운전하던 27살 이 모 씨가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다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들을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54살 오 모 씨 등 10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이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73%, 면허 정지 수치였습니다.

▶ 스탠딩 : 이동화 / 기자
- "그런데 이 씨는 사고를 내기 전, 근처 이면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접촉 사고도 냈는데, 음주 사실이 발각되자 도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이 씨가) 처음에 차에서 내려서 봤대요. 그런데 누가 오더니, "내가 아는 사람 차인데 술 먹었네!" 하니까 도망갔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이 씨를 음주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뺑소니 여부도 확인 중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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