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잠깐 사이에"…네 살배기 아파트서 추락사
입력 2015-09-28 19:42  | 수정 2015-09-28 20:09
【 앵커멘트 】
경기도 성남의 한 아파트에서 네 살배기 남자아이가 1층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모인 자리였지만, 순식간에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의 한 아파트.

아파트 22층에서 4살 주 모 군이 1층 화단으로 추락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이 화단 밑으로 떨어진 주 군은 인근 경비원에게 발견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경비원
- "가는 도중에라고 보면 될 거예요. (병원) 거기까지 갈 때까지 괜찮았는데, 거기서 내려놓자마자 죽었다는 것 같기도 하고…. "

숨지기 전 주 군은 방 안 베란다 옆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함께 있던 가족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난간 옆 탁자를 밟고 올라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그 밑에 동생이 하나 있었나 봐요. 두 살 먹은 애가 며칠째 변을 못 봐서…. 현관에서 애가 변을 본다고 그러니까 가족들이 다 그 아이만 본 거야."

숨진 주 군의 가족은 추석을 맞아 부모님의 집을 방문했다 안타까운 일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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