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男 농구, 카타르에 일격…8강 가도 꼬였다
입력 2015-09-28 19:41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 농구가 카타르에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8일 중국 후난성 장사에서 열린 2015 FIBA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 12강 리그 F조 2차전서 카타르에 63-69로 패배했다. 한국은 예선전적(1승1패) 포함 2승2패가 됐다. 이날 패배로 8강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이란, 필리핀 등 강적을 만날 가능성이 커져, 일정이 꼬이고 말았다.
이날 지독한 슛난조에 경기 흐름을 상대에 내주고 말았다. 카타르의 제공권에 막혀 외곽에서 풀어줘야 했지만 양동근과 조성민이 침묵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초반부터 카타르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한국은 4쿼터 카타르에 공격을 허용하면서 4쿼터 중반 10여점 차로 뒤지고 말았다. 하지만 한국은 이승현과 양동근의 연이은 3점포, 이종현의 덩크슛으로 2점차까지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더 이상 점수를 좁히지 못하고 끌려 다녔다. 조성민, 양동근, 이승현 등이 시간에 쫓겨 3점을 시도했지만 모두 불발되며,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29일 오후 10시 30분 카자흐스탄과 F조 최종전을 갖는다. 일단 카자흐스탄을 무조건 이겨야 F조 2위 가능성이 커진다.
[jcan1231@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