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무도 몰랐다'…깜짝 회동에 친박 동의할까?
입력 2015-09-28 19:40  | 수정 2015-09-28 19:58
【 앵커멘트 】
지금 이 시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늘 합의한 공천제와 관련해 당내 의원들과 긴급 회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석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의 깜짝 회동에 이어 당 지도부를 비롯한 정치개혁특위 위원들과 긴급회동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이미 정개특위 소위에서 우리 새누리당도 합의를 했기 때문에 소위에서 통과된 안이라는 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번 긴급회동은 김 대표가 직접 나서 주재한 것으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김 대표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해 소집된 회의로 해석되는데요.

그러나 양당 대표의 합의를 전해 들은 친박계의원들은 변형된 오픈프라이머리 제도에 대해 수긍하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새누리당 의원
- "안심번호를 위한 국민공천제가 무엇인지 불분명합니다. 지금껏 논의해온 오픈프라이머리와 다소 변형된 다소 거리가 있는 공천제도인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새누리당 의원
- "안심번호 제도가 제대로 홍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된다면 노인분들이나 정치에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 관심을 갖지 못할 수 있어 여론에 왜곡된 결과를 낳을 수 있고…."

새정치연합 지도부 또한 이번 깜짝 회동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는데요.

▶ 인터뷰 : 주승용 /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 "당헌 개정한 지 며칠도 지나지 않았는데 (안심번호제가) 원론적으로 최고위원회에서 큰 합의 없이 이뤄진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두 대표의 깜짝 긴급 회동에 대해 소속 의원들은 또 소통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 당사에서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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