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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3위’ 두산, 양의지 4타점 맹활약 빛났다
입력 2015-09-28 18:24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28일 수원 kt전서 4타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다시 3위 안착, 두산의 해결사는 양의지였다.
두산은 28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린 kt전을 잡고 시즌 76승(63패)째를 거뒀다. 4위로 내려앉은 지 하루 만에 다시 공동 3위. 이날 넥센이 SK전서 2-15로 패하면서 두산에 순위 상승의 기회가 찾아왔다.
양의지는 이 경기서 5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의 총 10득점 중 절반에 가까운 타점을 책임졌다.
사실 경기 초반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두산은 선발 허준혁이 야수들의 실책에 제구 난조를 보이며 ⅔이닝 6실점으로 크게 리드를 빼앗겼다. 길었던 1회말 수비가 끝나자 점수는 1-6. 두산 타선의 빠른 분발이 필요했다.
2회와 3회 1점씩 ‘야금야금 따라간 두산은 5회 연속으로 2명의 타자가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무사 1,2루서 양의지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1점 차로 kt를 압박했고, 이어 민병헌의 1타점까지. 경기를 6-6 원점으로 돌려놨다.
6회에도 양의지의 활약이 빛났다. 양의지는 무사 만루서 바뀐 투수 최원재를 상대로 멀리 뻗는 타구를 만들었다. 이 안타 때 3루주자와 2루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양의지는 이날 맞은 무사 득점권 상황에서 모두 타점을 쓸어 담았고, 찬스를 뒤에 연결해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완벽한 해결사의 모습이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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