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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양상문 감독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
입력 2015-09-28 17:19 
양상문 LG 감독이 28일 잠실 KIA전 승리 후 팬들에게 미안함 감정을 내비쳤다. 사진=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양상문 LG 감독이 팬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내비치면서 시즌 마지막까지 승리를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LG는 28일 잠실 KIA전에서 8-4로 승리했다. 4연승을 거둔 LG는 시즌 62승 2무 75패로 8위 KIA와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초반부터 LG 타선이 폭발한 경기였다. LG는 2회 유강남과 박지규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먼저 가져갔다. 3회에도 오지환과 양석환의 연속 적시타로 달아났다.
쐐기점은 5회 나왔다. 6-0으로 앞선 5회 양석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선발 투수 우규민은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0승(9패)째를 거뒀다. 봉중근(2008년~2010년) 이후 5년 만에 팀 내 3년 연속 선발 10승을 달성했다.
양 감독은 경기 후 프로야구 최초로 10번째 100만 관중 돌파한 경기에서 승리한 우규민을 비롯 모든 선수단에 고맙다.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아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그럼에도 성원해주시는 사랑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시즌 끝까지 잘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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