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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이방지는 왜 변요한이어야 했나
입력 2015-09-28 15: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변요한이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 이방지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8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 스페셜 D-7 육룡, 그들은 누구인가?'에서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100여일 간 촬영 과정과 인터뷰가 공개됐다.
그 중 철저한 준비로 드라마에 임하는 변요한의 모습은 그가 맡은 '땅새' 이방지 역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뜨겁게 만들었다. 또 함께 공개된 정도전(김명민 분) 이방원(유아인 분)과의 삼자대면은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변요한은 "몸이 강인해져야 (무술인의) 정신이 나올 것 같다"며 촬영 한달 전부터 액션 스쿨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무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삼한 제일 검' 이방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남다른 각오로 드라마에 임하고 있는 것.

변요한은 이방지 역에 대해 "어려울 것 같아서 하고 싶었다. 두렵다기보다 부딪히고 싶었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끝나고 나면 많은 것이 남을 것 같다"는 말로 이방지 역에 임하는 소감과 기대감을 전했다.
방송 중간 공개된 드라마의 미리 보기 장면에서도 이방지 역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변요한은 상대를 가볍게 제압하는 액션과 화려한 검술로 짧은 순간에도 보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는가 하면, 어딘지 쓸쓸해 보이는 눈빛은 시청자로 하여금 이방지가 과연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지게 만들었다
집필을 맡은 김영현 작가는 "(이방지는) 비감하면서도 고독한 느낌의 캐릭터인데 변요한은 그 이미지를 잘 갖고 있다"며 변요한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앞서 진행된 작가진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변요한은 이번 작품에 가장 먼저 캐스팅된 배우로도 알려져 화제가 됐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라는 거악(巨惡)에 대항해 고려를 끝장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여섯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10월 5일 첫 방송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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