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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본 양상문 감독 “젊은 피 성장으로 경쟁력↑”
입력 2015-09-28 12:16 
양상문 LG 감독이 젊은 피들의 성장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양상문 LG 감독이 올 시즌 젊은 피들의 성장에서 희망을 봤다. 야수 전 포지션에 걸쳐 경쟁력이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
양 감독은 28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야수 전 포지션에서 젊은 선수들이 경쟁력을 가지고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LG는 시즌 61승 2무 75패로 9위에 머무르고 있다. 올 시즌 6경기가 남은 가운데 5위 SK와의 승차는 4경기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진작 멀어진 상태.
미래로 초점을 맞출 때가 된 LG다. 올해 젊은 피들의 성장은 차기 시즌에서 많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양 감독은 당장 젊은 피들의 성적보다는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양 감독은 당장 젊은 선수들의 기록보다는 직접 부딪히면서 무엇이 부족하고 보완해야하는 지를 느끼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감독은 젊은 야수들을 한 명씩을 되짚었다. 양 감독은 우선 양석환은 제일 많은 타석 기회를 얻은 선수다. 타격감이 초반보다는 떨어졌지만 본인이 하락세를 타면서 느낀 점이 있을 것이다. 서상우는 타석이 적었지만 타율도 높고 짧은 시간 내에 적응을 잘 했다”고 설명했다.
포수 유강남 역시 당초 기대치를 넘어선 케이스다. 양 감독은 유강남은 최경철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공백을 잘 메웠다. 통산 커리어를 본다면 정말 잘 하고 있다. 시즌 전 기대치를 넘어섰다고 봐야 한다. 시즌을 치를수록 타격이나 투수 리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안익훈도 깡이 있다. 기술적으로 좀 더 준비가 필요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힘이 붙고 있다. 힘을 키우는데 주력한다며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젊은 야수들의 성장을 위해 몇 년 전 LG가 시도한 간이 펜스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양 감독은 이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양 감독은 우선 내년까지는 간이 펜스 설치는 시기상조다. 다만 젊은 타자들의 성장을 위해서 변화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한 번 연구해볼 문제”라고 전했다.
[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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