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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지상렬, 40대 노총각의 명절 실상 `자폭`
입력 2015-09-28 10: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개그맨 지상렬이 ‘40대 노총각의 생생한 명절 실상을 고백하며 '자폭'했다.
28일 방송될 MBN ‘황금알 178회에서는 추석이 뭐라고”라는 주제로 각 분야 고수들이 추석에 얽힌 독특하고도 재미있는 스토리를 풀어낸다.
녹화에서는 명절이면 친척들의 등쌀에 시달리는 노처녀, 노총각들의 괴로운 처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지상렬은 오히려 ‘너 장가 안 가냐는 이야기가 들을 때가 좋았다”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자극했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장가 안 가냐”는 핀잔을 들었는데, 이제는 친척들이 너 그러다 혼자 죽어”라고 진심으로 걱정한다는 것. 나이가 들면서 바뀐 상황에 씁쓸해 하는 노총각 지상렬의 리얼한 표정이 지켜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또 지상렬은 저희 가족들은 장가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하는데, 이모님들이나 친척들이 오면 꼭 한 마디씩 한다”며 명절 때면 맞닥뜨려야 하는 친척들의 ‘잔소리 행렬을 재연, 토크 열기를 한층 상승시켰다.
상렬아 빨리 장가가라”는 물론이고, 곧 있으면 50살인데 애는 보고 죽어야지” 등 긁어줄 사람은 있어야지” 등 다양한 어록이 쏟아져 난처하다고 전했다.
지상렬은 제가 봤을 땐 그게 저를 진짜로 생각해서 마음에서 나온 잔소리 같다”면서도 근데 어쩌다가 좋은 말도 한두 번인데… 한 번씩 화가 날 때가 있다”고 ‘반전 속내를 드러내며 참았던 분노를 터뜨려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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