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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실점’ 3연속 선발 붕괴…다저스, COL에 싹쓸이 패
입력 2015-09-28 08:42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콜로라도에게 5-12로 대패를 했다. 사진(美 콜로라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LA 다저스가 3연패를 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확정도 미뤄졌다.
다저스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서 5-12 역전패를 했다. 서부지구 최하위 콜로라도는 27점(7점-8점-12점)을 뽑으며 다저스와 시즌 마지막 3연전을 싹쓸이 했다.
3회까지는 다저스의 4-1 리드. 2회 상대 실책으로 선취 득점을 올리더니 3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안타와 내야땅볼로 3점을 뽑았다.
하지만 11승 투수 알렉스 우드가 무너졌다. 우드는 4회 놀란 아레나도에게 역전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전날 만루홈런으로 40번째 아치를 그렸던 아레나도는 이틀 연속 결정타를 날렸다.
우드는 6회 1사 2,3루에서 강판. 바통을 넘겨받은 다저스 불펜은 불만 더 키웠다. 페드로 바에즈와 J.P.하웰은 야수 선택과 희생타, 적시타의 퍼레이드로 3실점을 했다. 우드의 실점은 8점까지 늘었다. 우드의 평균자책점은 3.60에서 3.89로 상승했다.
다저스 불펜은 끝까지 골골댔다. 짐 존슨이 8회 무사 1,2루 위기서 등판했으나 3연속 안타를 맞고 3점을 더 내줬다. 장단 15피안타 속의 완패였다.
다저스는 쿠어스필드에서 선발투수가 버티지 못했다. 마이크 볼싱어(4이닝 7실점 4자책)와 브렛 앤더슨(4이닝 6실점), 우드(5⅓이닝 8실점)는 무려 21실점(18자책)을 헌납했다. 하루 전날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던 불펜마저 이날 2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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