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별 후 후회되는 행동 1위는 ‘SNS 프로필 변경’
입력 2015-09-28 08:25 

이별을 경험한 미혼남녀는 스스로에게 창피했던 행동 1위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프로필 변경을 꼽았다. 이별 상대에게 했던 행동 중 가장 후회되는 경험으로는 ‘술에 취해 연락했던 것을 택했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미혼남녀 627명(남 314명, 여 313명)을 대상으로 ‘이별 후 가장 후회했던 행동이라는 주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내 스스로에게 가장 창피했던 행동으로 미혼남녀의 36.8%가 ‘SNS 프로필 변경을 선택했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프로필에 이별 문구를 적어놓는 등 심경을 표시하거나 이별 사실을 공개한 행동이 후회됐다는 얘기다.
이어 스스로에게 창피했던 행동으로 ‘번호는 차단해놓고 스팸 메시지함을 들락거렸던 것(29.8%), ‘페이스북 등 전 연인의 SNS를 염탐하던 것(16.3%)을 꼽았다. 기타의견으로는 ‘헤어질 때 쿨한 척 잡지 않았던 것, ‘전 연인 때문에 급하게 연애했던 것 등이 있었다.

다음으로 ‘연인에게 했던 행동 중 가장 후회하는 일에 대해서는 56.5%의 응답자가 ‘술 취해서 연락했던 것을 택했다. 이어 ‘자존심 버리고 잘못했다고 빈 것(21.1%), ‘집착하고 계속 연락한 것(13.9%) 순이었다. 종합적으로 90% 이상의 미혼남녀는 연인과의 재회를 위해 억지로 노력했던 일들을 후회한 셈이다.
마지막으로 ‘이별 후 서로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했던 행동에 대해서는 무려 57.3%가 ‘마음이 없었지만 오는 연락을 받아줬던 것을 꼽았다. 이들은 무시할 수 없다는 이유로 미련이 남은 상대의 연락을 받아준 것이 결국 모두에게 상처만 남겼다고 기억했다. 32.5%는 ‘이별의 이유를 깊게 생각하지 않고 다시 사귄 것을, 10.2%는 ‘이별 후 아무렇지 않은 듯 안부를 물었던 행동을 선택했다.
조사를 담당한 가연 홍보팀은 사랑은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맺음도 매우 중요하다”며 어쩔 수 없이 이별을 선택하더라도 마지막까지 서로에게 예의를 지키는 것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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