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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4백 토트넘에 추풍낙엽…태클성공률 13%
입력 2015-09-27 06:01  | 수정 2015-09-27 08:58
실점한 맨시티 선수들이 보는 가운데 케인(앞)이 EPL 7라운드 홈경기 토트넘 3번째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강으로 꼽히는 맨체스터 시티의 토트넘 원정 완패는 수비진이 상대 공격진의 개인능력을 감당하지 못한 것이 가장 컸다.
맨시티는 26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5-16 EPL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4로 졌다. 전반 25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전반 45분부터 34분 동안 4실점으로 무너졌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토트넘전 맨시티 수비 4인 알렉산다르 콜라로프(30·세르비아)-니콜라스 오타멘디(27·아르헨티나)-마르틴 데미첼리스(35·아르헨티나)-바카리 사냐(32·프랑스)는 모두 15차례 태클을 시도했으나 2번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정확도가 13.3%에 그쳤다는 얘기다.

맨시티 수비진은 상대의 운동능력을 버거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토트넘 공격진은 중앙 공격수 해리 케인(22·잉글랜드)과 왼쪽 날개 크리스티안 에릭센(23·덴마크), 공격형 미드필더/처진 공격수 손흥민(23)과 오른쪽 날개 에릭 라멜라(23·아르헨티나)까지 모두 만 23세 이하로 구성됐다.
이번 시즌 EPL 등록선수명단 기준으로 토트넘은 24.6세로 최연소 단독 1위다. 반면 맨시티는 28.2세로 최고령 3위에 해당한다. 토트넘의 젊음을 맨시티가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은 남은 시즌에도 되풀이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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