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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경선규칙 놓고 '신경전'
입력 2007-09-06 16:12  | 수정 2007-09-06 16:12
대통합민주신당이 경선룰을 둘러싸고 후보간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 문제점이 드러나는 등 신당 경선은 시작부터 삐걱대는 모습입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신당이 본경선 체제로 접어든 가운데 손학규, 정동영 두 주자가 경선룰을 둘러싸고 각을 세웠습니다.


손 전 지사는 대선은 국민이 투표하는 선거인 만큼 여론조사를 도입해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지사
-"국민경선의 뜻이 국민 여론을 존중하려는 것이라면, 여론조사를 배제하는 이유가 뭔가? 왜 배제하나? 여론조사는 반드시 해야한다."

이를 통해 조직력이 약한 단점을 민심 으로 극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정동영 전 장관의 생각은 다릅니다.

국민경선에 민심은 자연스레 반영되는 만큼 굳이 여론조사를 반영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정청래 / 정동영 전 장관 측
-"전체 유권자 3만5천분의 1인 1천명 무작위 추출 방식의 여론조사가 정확한 민심의 반영인가. 초등학생도 쉽게 답을 찾아낼 수 있지 않겠는가."

속내에는 탄탄한 당내 기반을 활용해 경선 대역전극을 이루겠다는 생각이 깔려있습니다.

친노주자 3명은 구체적인 입장은 드러내지 않았지만 이해찬 전 총리는 반대, 유시민 전 장관은 유보, 한명숙 전 총리는 조건부 수용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자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국민경선위원회는 아직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인영 / 국경위 기획위원장
-"후보들 뿐만아니라 다른 분들의 얘기도 수렴해서 논의해서 해결해 나가겠다."

오대영 기자
-"경선룰이 본경선 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후보간 신경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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