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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iew] ‘신서유기’ 나영석-남경모, PD도 이정도면 ‘전문 예능인’
입력 2015-09-26 09:42  | 수정 2015-09-26 18:11
사진=신서유기 캡처
[MBN스타 유지훈 기자] ‘신서유기 나영석 PD가 발군의 예능감을 발휘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남경모 PD까지 합세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오전 tvNgo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에서는 지난 회 기상미션의 신발도둑을 찾는 과정과 기상천외한 복불복 미션이 그려졌다.

신발도둑은 강호동이었다. 잠을 자던 그는 맴버들이 자신의 코고는 소리 때문에 깨우자 방을 서성이기 시작했고 모든 신발을 숨기고 나서야 잠들었다. 이수근은 강호동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신발을 신었었다. 그는 가방 안에 여분으로 넣어뒀던 신발을 신고 잤음을 고백했다. 은지원은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후 신발”을 욕과 비슷하게 외쳤다. 나 PD는 이를 놓치지 않고 ‘삼시세끼 고양이 벌이를 등장시키며 화면조정 시간을 가졌다.

아침식사 과정은 나 PD의 편집능력이 돋보였다. 나 PD는 이날 아침식사를 ‘VJ 트윽공대라는 부제를 달아 KBS2 ‘VJ 특공대 박기량 성우의 목소리를 곁들였다. 단순할 수 있던 아침식사는 덕분에 웰메이드 패러디 영상이 됐다.

은지원은 기상미션 꼴찌를 해 1원만을 가지게 됐다. 나 PD는 은지원이 타고 다니던 킥보드를 들고 등장해 발렛 파킹 맡겼냐. 파킹비 1원이다”라고 장난을 치며 1원마저 앗아가려 했다. 은지원은 어이없어하면서도 나PD의 장난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또 나PD는 국수를 먹으며 은지원을 약 올렸다. 너 먹고 싶어 할 것 같아서 앞에서 먹는다”며 입 안 가득 음식을 넣고 맛있또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그들은 다음 숙소로 향하며 드래곤볼을 걸고 미션을 진행했다. 나 PD는 이수근에게는 몸으로 말하는 스피드 퀴즈, 강호동에게는 ATM기에서 돈 뽑기, 은지원에게는 중국인 두 명과 함께 지면에 발이 닿지 않은 사진을 찍는 미션을 줬다. 이수근은 ‘1박2일에서 보여줬던 슬랩스틱 코미디 연기를 펼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강호동은 유독 약한 기계를 다루며 진땀을 뺐다. 은지원은 현지인들과 호흡하며 드래곤볼을 거머쥐었다. 이승기는 은지원과 같지만 5명과 함께 점프를 해 사진을 찍었고 그 또한 미션에 성공했다.

사진=신서유기 캡처
나 PD는 다음 미션으로 멤버들에게 수많은 인파가 있는 회족거리에서 남경모 PD를 찾도록 했다. 남 PD는 인파 속에 들어가 안경과 팔 토시를 벗고 중국인행세를 시작했다. 그는 편하게 배를 내놓고 다니는 현지인들처럼 자신 역시 배를 꺼내고 거리를 활보했다. 결국 멤버들은 현지인들에 완벽하게 스며든 남 PD를 찾지 못했다. 나 PD는 미션이 실패로 끝났음에도 남경모 PD를 발견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서유기 멤버들은 당연히 웃음을 줘야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기대치는 높을 것이다. 하지만 PD들은 그렇지 않다. 남경모 PD와 나영석 PD는 아무런 부담감 없이 웃음을 선사하며 ‘신서유기의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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