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윤아, 뮤지컬 ‘레베카’ 댄버스부인 캐스팅…첫 뮤지컬 도전
입력 2015-09-25 12:06 
[MBN스타 금빛나 기자] 뮤지컬 ‘레베카가 오는 12월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을 거쳐 2016년 1월 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2013년 초연 당시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은 뮤지컬 ‘레베카는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랭킹 1위,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해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서스펜스 뮤지컬로 손꼽힌다.

감동적인 로맨스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깊은 감정의 변화를 절묘하게 담아낸 강렬한 선율, 극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화려한 무대 등 뮤지컬 ‘레베카가 가진 위력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며 독보적인 명품 뮤지컬임을 입증했다. 또한 국내 관객들이 가장 열광했던 2막 첫 장면인 발코니 회전 신은 음악과 무대 전환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춰 극의 감동을 배로 끌어올린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뮤지컬 ‘레베카는 등장 인물의 미묘한 감정 변화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되기 때문에 연기력과 가창력이 출중한 배우의 캐스팅이 무엇보다 중요한 작품이다. 이에 EMK뮤지컬컴퍼니는최근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했다.

어두운 과거로 인한 트라우마를 순수한 ‘나(I)와의 사랑으로 극복해 나가는 막심 역에는 민영기, 엄기준, 송창의가, 레베카에 대한 집착으로 맨덜리 저택의 새로운 안주인이 된 ‘나(I)를 위협하는 댄버스 부인 역에는 김윤아, 신영숙, 차지연이 전격 캐스팅 됐다. 막심과 운명적인 사랑을 통해 성장해가는 순수한 여인 ‘나(I)에는 김보경과 송상은이 캐스팅 됐다.

‘레바카를 통해 뮤지컬에 첫 데뷔하는 김윤아는 데뷔 18년차를 맞은 정상의 록밴드 자우림의 보컬이자 싱어송라이터이다. 김윤아는 뮤지컬 무대는 언제나 동경과 선망의 대상이었다. 내가 선망하는 일을 하면서 나를 향상시키는 기회는 많지 않다. 이번 작품은 그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부담감도 크다.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누끼치지 않게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레베카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무기로 막심과 ‘나(I)를 협박하는 잭 파벨 역에 2013년 초연에서 같은 역할로 열연했던 최민철과 이시후가 캐스팅 됐다. 미국 부유층 여성으로 ‘나(I)의 이전 고용주인 반 호퍼 부인 역에는 2014년 공연에서 활약했던 김희원과 한지연이 개성만점 연기를 펼치며, 원캐스트로 188회가 넘는 공연을 소화해 온 이정화 배우가 2016년에도 베아트리체 역할로 무대에 선다. 베아트리체의 남편으로 ‘나(I)의 사랑을 응원하는 가일스 역에 정수한, 막심의 친구인 프랭크 크롤리 역에 윤선용, 레베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벤 역에 김순택, 맨덜리 저택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줄리앙 대령 역에 이종문, 허정규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 출동해 라인업을 완성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12월2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 투어를 거친 후, 2016년 1월6일부터 3월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