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네티즌 울린 김자옥의 마지막 메시지
입력 2015-09-24 19:40  | 수정 2015-09-24 20:40
【 앵커멘트 】
고 김자옥 씨가 생전에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공개돼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수 오승근 씨가 한 케이블 방송을 통해 아내인 고 김자옥 씨의 마지막 메시지를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오승근 / 가수
- "한 11시쯤 이 글을 써 놓고 자고 있더라고요. 잤는데 사실 그 다음 날 내가 봤어요. 이게 마지막 글이에요."

고 김자옥 씨는 '사랑해요. 수고 많았어요. 아빠! 편히 자요'라며 자신이 아프면서도 남편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메모에 담았습니다.

▶ 인터뷰 : 오승근 / 가수
- "편히 자라고 이렇게 마지막 글을 남겨놓고. 그래서 내가 이 글을 꼭 소장하고 싶고 갖고 있고 싶고. 처음 공개하는 겁니다. "

고 김자옥 씨는 지난해 11월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20일 전에 메모를 남겼습니다.

두 사람의 따뜻한 러브스토리가 공개되자 시청자는 물론 네티즌들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드라마 보면 진짜 엄마 같았는데"

"김자옥님 많이 보고 싶습니다"

"정말 뭉클하네요"라며 고인을 추억했습니다.

고 김자옥 씨는 세상을 떠났지만, 항상 포근한 마음으로 사랑을 베풀었던 모습은 사람들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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