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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휘 "13세 연하 신부는 제자..속도위반 아냐"(인터뷰)
입력 2015-09-24 17: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스승과 제자로 만났습니다. 하하." 13세 연하 신부를 맞는 밴드 럼블피쉬 출신 박천휘(35)가 이처럼 밝혔다.
박천휘는 오는 10월 10일 서울 미아동에 있는 궁전회관에서 2년 6개월여 사귄 A씨(22)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소식이 전해지자 띠동갑을 뛰어넘는 신부의 나이 차 덕 뭇 남성들의 부러움섞인 질투가 쏟아졌다. '도둑놈'이란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또한 A씨가 임신을 먼저 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박천휘는 2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갑자기 주목해주시니 얼떨떨하고 감사하다"면서 "속도 위반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예비 신부는 내가 운영 중인 음악실에 드럼을 배우러 온 대학생"이었다며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에게 나이 차이는 중요하지 않았다. 박천휘는 "첫눈에 반했다. 처음부터 결혼을 결심했었다. 미모도 미모지만 어린 나이임에도 상당히 어른스럽다. 이 여자를 놓치면 안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다만 프러포즈는 예비신부가 먼저 했다.
박천휘는 "여자친구가 결혼하자는 이야기를 꺼내주었다"며 "결혼 준비에만 정신 없이 바빠서 아직 정식으로 청혼하지 못했다.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신접살림을 서울 갈현동에 마련했다. 신혼여행지는 푸켓과 발리를 놓고 고민 중이다. 결혼식 축가는 가수 홍경민을 비롯해 럼블피쉬 최진이와 밴드 루비스타의 보컬 정원이 부를 예정이다.
박천휘는 밴드 럼블피쉬 2집부터 리더 겸 드러머로 활동했다. 그는 2010년 보컬 최진이에게 '럼블피쉬' 이름을 물려주고 현재 서울 홍대 인근에서 노리뮤직컴퍼니를 운영하며 프로듀서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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