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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엄마니까 괜찮아’, 파격적 소재로 추석 안방극장 공략
입력 2015-09-24 15:43  | 수정 2015-09-24 17: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MBN에서 ‘젊은 치매 소재 특집가족극인 ‘엄마니까 괜찮아를 편성해 추석 연휴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2부작 특집으로 방송되는 MBN 추석특집드라마 '엄마니까 괜찮아'(극본 김은하/ 연출 윤여창)는 이제 막 50세에 접어든 성공한 요리연구가 나종희(황신혜)가 어느 날 갑자기 치매라는 불청객을 맞닥뜨리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가족극이다. 엄마의 치매를 계기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유쾌하고 경쾌하게, 때로는 가슴 찡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또 어느 날 갑자기 닥친 치매라는 불청객을 씩씩하게 이겨나가는 주인공 나종희의 모습을 통해 치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는 요즘 40•50대 중장년층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젊은 치매에 대해 풀어내면서 쉬쉬하기 바빴던 치매에 대한 인식의 재고(再考)는 물론 병을 숨기지 말고 공유하며 극복하는 길을 열어가고자 기획됐다.
MBN 측은 현대인들의 평균 수명이 높아지면서 치매 역시 피할 수 없는 과제로 등장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도 치매에 대한 많은 오해와 편견 때문에 쉬쉬하기 바쁘다”며 노인성 질환으로만 생각되던 치매는 유전적 요인과 함께 각종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 등 사회•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점점 그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의 재고(再考)는 물론 병을 숨기지 말고 공유하며 극복하는 길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인들은 각자의 바쁜 일상과 과중한 업무에 쫓겨 가족들과 원활한 의사 소통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울고 웃으며 진정한 가족소통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드라마 제작진은 치매가 그동안 자주 등장했던 고전적인 소재인 만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을 고민했다”며 뻔하고 진부한 캐릭터나 설정보다는 알츠하이머병에 대처하는 한 가족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즘 40•50대 중장년층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젊은 치매에 대해 풀어내는 만큼, 무거운 주제지만 라이트한 구성과 재미난 요소를 넣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건네고자 한다”며 출연 배우들 모두 엄마를 덮친 ‘젊은 치매라는 소재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하며 몰입도 높은 호연을 펼쳤다. 따뜻한 가족극 ‘엄마니까 괜찮아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는 28~29일 월, 화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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