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학규 1위...순위 공개 혼선
입력 2007-09-06 00:47  | 수정 2007-09-06 08:10
대통합민주신당의 본경선을 치를 5명의 주자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1위는 예상대로 손학규 전 지사가 차지했지만, 재집계 결과 4, 5위의 순위가 바뀌는 등 혼선도 일었습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맞붙을 신당의 예비후보 5명이 확정됐습니다.

득표 순으로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순입니다. 1, 2위의 격차가 박빙의 차이를 보인 반면, 3, 4, 5위의 격차는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지사
- "반드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이겨서 이땅의 미래를 환하게 밝히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라고 하는 지엄한 명령 반드시 지키겠다."

인터뷰 : 정동영 / 전 통일부 장관
-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 9명의 후보가 10월 156일, 그리고 12월 19일 승리의 날에 모두 함께 해야 하고 그럴때 비로소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득표 결과를 보면 친노 주자들은 오히려 단일화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셈입니다.

인터뷰 : 이해찬 / 전 국무총리
- "이제 새로운 정부는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성화를 완결 짓는 일을 하겠다."

인터뷰 : 유시민 / 전 복지부장관
- "경선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인터뷰 : 한명숙 / 전 국무총리
- "이번 대선은 부패한 이명박과 깨끗한 한명숙의 대결로 나서겠다."

하지만 당초 순위 발표때와 달리 밤에 실시된 재집계 결과 4, 5위였던 한명숙, 유시민 후보의 순위가 뒤집혔습니다.


또 손, 정 두 후보간 득표율 차이도 밤 1차 발표 때는 240표였다가 54표로 수정되는 등 일대 혼선을 빚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후보들이 경선관리의 신뢰도와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됩니다.

더욱이 여론조사 반영비율과 모바일 투표 관철 등 본경선 규칙을 놓고도 손학규와 정동영, 그리고 친노의 3각 구도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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