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제의` 금융업 CF, 이영애는 거절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배우 이영애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일본계 금융회사의 광고 출연을 두 차례 거절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24일 한 매체는 광고업계와 연예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이영애가 거액을 제시한 금융업체의 CF 모델 섭외에 선뜻 응하지 않고 해당 회사 홈페이지와 일본 내 지인 등을 통해 정확한 업종 파악부터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서민을 상대로 한 소액 대부업과도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는 것.
이에 대해 이영애 측은 "몇 개월 전 두 차례 광고 출연 제의가 들어왔었다. 이를 거절한 건 맞다"면서도 "당시 '이영애씨가 A은행과 B카드 이후로 금융업 광고는 사양하고 있다. 죄송하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대부업과 연관돼 있어 거절했느냐'는 질문에는 조심스럽게 말을 아꼈다.
이영애는 국내 굴지의 신용카드 광고 모델을 선 바 있다. 그러나 추후 신용대란이 일어나 젊은 세대들이 고통받는 걸 보면서 재계약마저 취소, 금융 쪽 CF는 일체 나서지 않는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거대 기업의 식품 광고도 그 성분을 꼼꼼히 따져본 후 출연을 거절했던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한편 이영애는 2016년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사임당' 촬영 중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