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이닉스 지분 매각 작업 '시동'
입력 2007-09-05 19:27  | 수정 2007-09-05 19:35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이 경영자문사를 선정하면서 새 주인 찾기 작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빠르면 올 연말 안에 지분이 매각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이닉스의 새 주인 찾기 작업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중장기 전략 제안과 유동성 확보 등의 업무를 맡게 될 경영자문사로 크레디트스위스를 선정했습니다.

특히 이번 자문사 선정 작업이 주목되는 것은 매각과 관련된 세부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조기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배구조 개선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며 크레디트스위스는 이 같은 작업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대로 내년부터는 채권단의 보유지분 매각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실제로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도 하이닉스가 계속 커지고 있어 내년 정도가 인수 시점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채권단 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빠르면 올해 안에도 매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입니다.

몇년째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하이닉스 매각 작업, 그러나 채권단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 가운데 서서히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