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민국 통신 130년…통신이 바꾼 우리 삶은?
입력 2015-09-23 20:01  | 수정 2015-09-23 21:17
【 앵커멘트 】
우리나라에 최초 전화국이 개설된 게 130년 전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 제1의 정보 통신 국가로 발돋움했는데요.
지난 130년 역사를 박통일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전화기의 시초는 1896년 대궐 안에 설치됐던 자석식 전화기입니다.

영어 텔레폰을 당시엔 우리 말로 바꿔 덕률풍, 덕진풍이라고 불렀습니다.

황제 고종의 전화를 받는 신하는 전화기를 향해 큰절을 네 번 올리고 두 손으로 전화를 받들었습니다.

전화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70년대.


가입자 수가 100만을 돌파했고 전화기 가격은 집 한 채 값으로 치솟았습니다.

( 114 안내대는 600여 명의 안내원이 업무를 보고, 하루 30만 통의 문의가 들어옵니다. )

90년대는 이동통신과 인터넷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던 시기.

이동전화와 인터넷 가입자 천만 시대를 연 90년대 말부터 정보통신 분야는 우리나라의 독무대였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2013년 6월)
- "미국 학생은 20%만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지만, 한국은 100%입니다. 미국은 20%인데 한국은 100%입니다."

최근 들어선 사물과 IT가 연결된 사물인터넷 기술이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창규 / KT 회장
- "미래 통신은 생활의 일부가 아니고 생활의 모든 것으로 진화될 것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이 발전될 것입니다."

지능형 기가 인프라 구축과 ICT 융합기술 등으로 2015년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원년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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