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참모진 '엑소더스'…총선 출마 신호탄?
입력 2015-09-23 19:42  | 수정 2015-09-23 20:16
【 앵커멘트 】
청와대를 중심으로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물갈이설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광삼 춘추관장이 비서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내년 총선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출마가 거론되는 다른 청와대 참모진들의 연쇄 사퇴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광삼 청와대 춘추관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전 전 관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19대 총선에서 경북 영양·영덕 공천 신청을 했다 탈락한 후 청와대 선임 행정관과 비서관을 지냈습니다.

정치권에선 전 전 관장이 내년 총선에서 대구를 지역구로 출마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 전 관장의 사임은, 내년 총선 출마가 거론되는 다른 청와대 참모진의 연쇄 사퇴 신호탄이 될 것이란 게 정치권의 관측입니다.


특히, 대구·경북 국회의원 물갈이론이 확산하는 것과 맞물려 TK 연고를 가진 참모진의 행보가 관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가운데 한 명으로 통하는 안봉근 국정홍보 비서관과 천영식 홍보기획 비서관, 신동철 정무 비서관과 안종범 경제수석 등은 총선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여기에,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역시 인천 지역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박 대통령 역시 국정 철학을 공유하는 측근들의 국회 입성을 필요로 하는 만큼, 경쟁력을 갖춘 청와대 참모진의 연쇄 이탈이 현실화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