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노의 건배사 "문재인 만수무강을 위하여"
입력 2015-09-23 19:40  | 수정 2015-09-23 20:46
【 앵커멘트 】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하필 당내 분란으로 시끄러운 22일 저녁, 최고위원들을 집에 초청해 저녁을 먹었습니다.
밥 한 번 같이 먹은 효과가 있었을까요.
23일 아침 회의 분위기도 아주 화기애애했다고 합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박주선 의원이 탈당한 날,

문재인 대표는 서울 구기동 자택에 최고위원들을 초청해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화제는 단연 '박주선 탈당'으로 모아졌는데, 분위기는 아주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고위원들은 '여기저기', '총선 승리를 위하여', '원더풀' 등의 건배사를 외치며 화합의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비주류를 대표하며 문 대표와 각을 세우던 이종걸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의 만수무강을 위하여"라는 건배사를 외쳤습니다.

문 대표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만찬 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와인과 함께 손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따뜻한 밥상의 힘은 아침 회의 분위기부터 바꿔놨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 "잘 대접받고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모두가 밥값을 제대로 하는 지도부가 돼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희 /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 "역시 밥상은 소통이구나 이렇게 느꼈고…."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하지만 혁신위원회가 발표한 인적쇄신안이 벌써 파장을 일으키고 있어 어렵사리 맞이한 당의 봉합 국면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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