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두취안 영향에 세월호 인양팀 침몰지점서 피항
입력 2015-09-23 19:22 
태풍으로 세월호 인양팀 피항/사진=연합뉴스
태풍 두취안 영향에 세월호 인양팀 침몰지점서 피항

제21호 태풍 두쥐안이 다가옴에 따라 세월호 인양팀의 바지선과 예인선이 침몰 지점을 떠나 진도 쪽으로 피항합니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오션씨엔아이 소속 바지선 현대보령호와 작업선 해령호는 24일 새벽부터 세월호 침몰 해역을 떠나 같은날 오후 진도 팽목항 부근에 도착합니다.

중국 상하이샐비지 소속 바지선 달리하오와 예인·작업선 두 척은 25일 새벽부터 이동해 26일 새벽 피항지인 진도군 광대도 동쪽 2㎞ 부근에 도착합니다.

세월호 인양팀은 지난달에도 제15호 태풍 고니(GONI)가 다가오자 침몰지점을 떠나 피항했었습니다.


정부는 세월호 인양대금 851억원을 잔존유 제거·유실방지 작업이 끝나면 25%, 세월호 선체인양 및 지정장소 접안시 55%, 육지로 끌어올리고 나면 20% 등 세 차례로 나눠 지급하기로 계약했기에 작업 기간이 길어진다고 해서 비용이 늘지는 않습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태풍 진행 방향이 유동적인 만큼 국내외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크레인 등 관련 장비를 튼튼히 고정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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