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이명박 후보 등 명예훼손 고소 "
입력 2007-09-05 17:32  | 수정 2007-09-05 19:32
청와대는 거짓과 술수로 선거에 승리하려는 정치 풍토를 개선하기위해 '정치 공작설'을 주장하고 있는 이명박 대선 후보와 당 주요 인사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소로 인한 정국 혼란과 파장이 예상됩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은 한나라당이 그동안 사죄나 반성없이 청와대 정치 공작설 같은 흑색 선전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심지어 이 후보까지 나서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이 후보 자신에게 집중되는 도덕성 검증 요구와 불법 의혹을 물리치려는 선거용 술수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거짓으로 선거에서 승리하려는 풍토를 바로잡기 위해 고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비서실장
-"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 주요 인사들을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금명간 고소할 것입니다."

특히 참여정부는 야당 후보에 대해 조사를 지시한 적도 없고 결과를 유출한 사실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되레 한나라당이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고 문 실장은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비서실장
-"한나라당이 경선과정에서 경부운하 보고서를 유출하고 주민등록초본을 유출하는 등 자기들끼리 정치공작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또 대선 후보는 책임있는 말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비서실장
-" 선거때는 더욱 책임있게 말해야 합니다. 대통령 후보라면 더 더욱 책임있게 말해야 합니다."

나아가 문 실장은 이재오 의원, 박계동 의원, 안상수 원내대표 이렇게 3명을 함께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임동수 / 기자
-"청와대는 거짓과 술수로 선거에서 승리하려는 풍토를 개선하려고 유례없는 야당 대선 후보 고소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한치의 정치적 계산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청와대는 공정한 선거의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지만 대선 넉달전, 고소가 몰고올 파장이 우려됩니다.mbn 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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