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차 “現 노조집행부와 임금협상 없다” 쐐기
입력 2015-09-23 18:53 

현대차의 올해 임금협상이 중단된 가운데 현대차는 현 노조 집행부와 협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는 현 노조 집행부 임기가 오는 30일 종료되는 것과 관련 노조 집행부 임기가 연장되면 체결권 등 법적인 효력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차기 집행부와 협상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내달 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현 집행부 임기 연장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노조가 집행부 임기를 연장하면 노동조합 규약을 위반한 것이 돼 임금협상에서 잠정합의해도 효력 여부를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현대차가 차기 노조 집행부와 협상키로 하면서 올해 협상은 장기화가 불가피하다. 협상 재개는 현대차 노조가 새 노조위원장을 선출하고, 조직 구성이 마무리되는 12월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2일 추석 전 타결을 위해 막판 협상을 했으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잠정합의에 실패했다. 노조는 23일 1,2조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24~25일에도 1,2조 각각 6시간씩 부분파업을 한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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