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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진사-여군특집` 성희롱 표현에 `권고` 조치
입력 2015-09-23 18: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이 성희롱적 장면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권고 조치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23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6일 방송된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시즌3에서 김현숙과 사유리 등 멤버들이 일명 '터미네이터 조교'로 불렸던 곽지수 소대장의 몸매에 감탄하는 장면이었다. 김현숙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남자 상사들이 멋있다. 특히 제식하던 소대장님이 섹시했다. 엉덩이가 화나 있다"라고 말했고, 사유리 또한 "엉덩이가 올라가 있었다"고 특정 신체 부위를 언급했다.
이를 극적인 재미 요소로 활용하기 위해 급기야 제작진은 소대장의 엉덩이를 CG까지 사용해 강조했으나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 '소대장을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곽 하사의 가족이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게재하며 논란이 커졌다.
방통심의위는 이에 대해 "사적인 자리의 농담이 아니라 방송에서 성적인 희롱문구를 편집한 것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예능프로그램인 점을 감안해 권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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