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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컴백SWOT보고서] 돌아온 R&B 듀오 ‘플투스’, 러브인가 해이트인가
입력 2015-09-23 16:45 
마케팅의 대표적인 전략에는 SWOT분석이 있습니다. SWOT분석은 Strength(강점), Weakness(약점), Opportunity(기회), Threat(위협)입니다. M+컴백 SWOT 보고서는 SWOT분석을 통해 새로 나온 신곡들을 분석하는 코너입니다. < 편집자 주 >


[MBN스타 여수정 기자] 남성 R&B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약 1년여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 9월14일 미니앨범 ‘러브 앤 해이트(Love & Hate)를 발표, 더블 타이틀곡 ‘미워해야 한다면과 ‘그렇게 됐어를 선보이고 있다. ‘미워해야 한다면은 이상인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고 영원히 잊을 수 없는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그렇게 됐어는 심은지가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고 이별 후 남자의 심리를 잘 묘사한 사실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애절한 발라드로 취향을 저격 중인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컴백을 SWOT 분석을 통해서 되짚어봤다.

◇ Strength(강점)

총 5곡이 담겨있는 이번 앨범은 모든 곡을 다 타이틀곡이라 해도 될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이는 진정성을 담고자 컴백시기까지 미룬 채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한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서 드러나고 있다. 덕분에 ‘너를 너를 너를 ‘중력 ‘가슴 아파도 ‘미씽유(Missing You) ‘남자답게 ‘그대는 모르죠 ‘습관 등을 뛰어넘을 만한 명곡들이 탄생했고,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1년 만에 뭉친 환희, 브라이언의 호흡은 물올랐고, 여전히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의 목소리가 다른 이들에겐 없는 무기로 작용하고 있다.

◇ Weakness(약점)

‘너를 너를 너를 ‘가슴 아파도 ‘미씽유 ‘남자답게 등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주로 발라드로만 승부해왔다. 물론 ‘씨 오브 러브(Sea Of Love) 등 댄스곡으로도 활동했지만 대중의 기억 속 이들은 대한민국 대표 R&B 듀오이다. 때문에 감성은 깊어졌다지만 이전 모습과의 차이가 없어 과거의 플라이투더스카이를 뛰어넘는 게 숙제이며 동시에 약점이다.

사진=MBN스타 DB
◇ Opportunity(기회)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아이콘과 개리, 씨엔블루, 제시, 레드벨벳, 박경 등이 선보이고 있는 장르와 다르다. 발표하는 곡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무기 삼아왔기에 신나고 빠른 다른 가수들의 곡과 차이가 있다. ‘돌아온 발라더 임창정이 있어 장르 면에서 겹치지만 추구하는 감성이 달라 성과를 얻거나, 윈윈효과를 누릴 것이다.

◇ Threat(위협)

계절에 어울리는 곡으로 컴백했지만 대결해야 될 경쟁자들이 많다. ‘괴물신인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아이콘을 비롯해 개리, 임창정, 제시, 씨엔블루, 레드벨벳, 박경 등 신곡으로 컴백한 이들은 물론 케이윌, 마마무, 백아연, MBC ‘무한도전 Mnet ‘쇼미더머니4 등 굳건하고 대중의 플레이 리스트 목록을 채우고 있는 노래들이 너무나 많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디자인=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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