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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방송진단] tvN ‘시그널’,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
입력 2015-09-23 13:42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유지훈 기자] 드라마 ‘시그널이 방송을 4개월 앞두고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CJ E&M은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의 주인공인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의 출연소식을 알렸다. 충무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소식에 방송 관계자는 물론 시청자들의 기대도 한껏 높아졌다.

‘시그널은 현재의 형사들과 과거의 형사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의 드라마다. tvN 금토드라마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미생의 윤석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여기에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까지 합세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충무로의 블루칩 이제훈은 장기미제 수사팀 프로파일러 박해영에 낙점 됐다. 박해영은 경찰이지만 경찰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 찬, 프로페셔널하면서도 위트와 인간미를 갖춘 캐릭터다. 김원석 감독은 ‘시그널의 대본을 보고 박해영 역할로 가장 먼저 떠올린 배우가 이제훈이다. ‘스타라서가 아니라 ‘배우라서다”라며 이제훈 캐스팅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여기에 굵직한 두 배우들의 합류까지 이어졌다. 영화 ‘끝까지 간다 ‘군도 ‘화이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조진웅은 이재한 역할을 맡는다. 이재한은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형사로 잔머리 굴릴 줄 모르는 우직한 성격의 형사다. 데뷔 30년차 배우 김혜수는 비지상파에는 처음으로, KBS2 ‘직장의 신 이후 3년 만에 드라마 촬영에 나선다.

tvN 관계자는 ‘시그널은 100% 사전제작은 아니지만 조연 캐스팅이 되는대로 10월 중순부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방송됐던 OCN ‘실종느와르 M ‘나쁜 녀석들 tvN ‘오 나의 귀신님 역시 모두 반(半) 사전제작으로 이미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시그널 역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화려한 라인업, 사전제작, 검증된 제작진. 이는 모두 ‘시그널이 쥐고 있는 카드다. ‘시그널은 내년 1월 방송 예정으로 약 4개월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준비만으로도 기대를 키우는 드라마가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관심이 쏠린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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