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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 시즌 40홈런 돌파...에인절스도 승리
입력 2015-09-23 12:38 
마이크 트라웃이 시즌 40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이 시즌 40호 홈런을 기록했다. 팀도 이겼다.
트라웃은 23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3번 중견수로 출전, 1회 상대 선발 랜스 맥컬러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렸다.
트라웃의 타구는 좌중간 펜스 홈런 경계선 위를 맞고 다시 필드 안으로 들어왔다. 휴스턴 수비진은 홈으로 중계, 홈으로 들어오던 트라웃을 태그했지만, 심판진은 홈런을 인정했다.
이 홈런으로 트라웃은 시즌 4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2014년 36홈런)을 뛰어 넘은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40홈런을 돌파했다.
트라웃의 홈런에 힘입은 에인절스도 4-3으로 이겼다. 1회 분위기를 잡았다. 트라웃의 홈런에 이어 알버트 푸홀스의 통산 556호 홈런이 터지며 3-0으로 앞서갔다.
휴스턴이 2회 마윈 곤잘레스, 크리스 카터의 홈런으로 3-2까지 추격하자 8회 콜 칼훈이 1사 2, 3루에서 1타점 좌전 안타로 4-2를 만들었다.
휴스턴의 추격은 막판까지 계속됐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8회 2사 1, 3루 상황에서 구원 투수 휴스턴 스트리트를 올렸다. 스트리트는 폭투로 실점했지만,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제이크 마리스닉을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스트리트는 9회에도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득점권 출루를 허용했지만, 2사 1, 2루에서 에반 개티스를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에인절스는 이날 승리로 77승 74패를 기록, 지구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에 4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휴스턴이 패하면서 텍사스의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우승 매직 넘버도 11로 줄어들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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