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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 이미숙 "카리스마 보도국 국장? 연기 못한 것 같다" 너스레
입력 2015-09-23 12: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이미숙이 연기를 잘 못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미숙은 23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감독 노덕) 제작보고회에서 "내가 원래 좋아하는 장르가 추적-스릴러"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제껏 의외로 곱고 그런 작품을 했었다”며 "이번 영화의 대본은 정말 재미있었다. 열심히 한다고 한 것 같은데 잘 한 것 같진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요즘 영화는 한두 사람의 스토리를 끌고 나가는게 아니라 조합이더라"며 "내가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가장 고민이었다. 특히 남자들 속에서 카리스마가 넘쳐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노덕 감독은 "백국장은 남성적인 공간에서 이들을 쥐락펴락하는 카리스마있는 인물"이라며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중년미가 있고 연륜있는 인물이었으면 했기에 이미숙을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특종: 량첸살인기'는 우연한 제보로 터트린 특종이 오보라는 사실을 깨닫지만 상황에 휩쓸려 진실을 밝히지 못한 채 오히려 더 큰 특종에 대한 압박과 특종을 향한 의심으로 극에 몰리게 된 허무혁 기자(조정석)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미숙이 보도국 백국장, 김의성이 백국장의 오른팔 문이사, 배성우가 무혁을 끈질기게 의심하는 형사 오반장, 김대명이 특종의 진실을 아는 유일한 남자 한승우, 이하나가 무혁의 아내 수진 역을 맡았다. 10월 22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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