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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손아섭, MLB 포스팅 진출 노린다”
입력 2015-09-23 11:39 
롯데 외야수 손아섭이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롯데 외야수 손아섭(27)도 미국 무대에서 호쾌한 스윙을 보여줄까. 손아섭이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제프 파산 기자의 보도를 통해 손아섭이 올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프로 데뷔 후 9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출전 일수를 다 채우지 못해 올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갖추지는 못한다. 다만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은 가능하다. 손아섭은 올 시즌 108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1리 12홈런 52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 보도에서 손아섭은 강정호와 비교됐다. 파산 기자는 우투좌타 외야수인 손아섭은 파워가 강점인 강정호와 비교해 높은 출루율과 타율이 강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타율 3할6푼2리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고 6년 연속 타율 3할과 4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에 성공했다는 이력도 전했다.
손아섭이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로는 강정호의 올 시즌 맹활약를 꼽았다. 포스팅 비용에 비해 고효율의 활약을 펼친 강정호로 KBO리그 선수들에 관심이 더 높아졌다는 것이다.
다만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실치는 않다고 언급했다. 파산 기자는 롯데도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를 알고 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포스팅 금액을 제안 받을 경우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2016년 이후 FA 신분에서 미국 진출을 노릴 수 있다”고 전했다.
[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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