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5위 수성‘ SK, 박종훈 상승세 믿는다
입력 2015-09-23 11:19 
박종훈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SK 와이번스의 5위 수성을 위해 언더핸드 선발 박종훈(24)이 나선다.
SK는 23일 목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SK는 63승69패2무를 기록하며 전체 5위를 달리고 있다. 6위 롯데 자이언츠에 반 경기 앞서 있다.
SK는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5승7패 평균자책점 5.00을 마크 중인 박종훈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넥센은 1승무패 평균자책점 8.89를 기록 중인 우완 하영민(20)을 선발로 내세웠다.
박종훈은 최근 넥센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 6일 문학 넥센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 박종훈은 6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 시즌 4승째를 챙겼다. 투구수는 96개.
특히나 박종훈은 5회까지 타자 15명을 상대로 출루를 한 번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당시 8위에 있었던 SK에게 이날 승리는 큰 의미가 있었다. 또 한 번 중요한 등판이다. 치열한 5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SK 입장에서는 앞으로 남은 10경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SK는 김광현, 메릴 켈리, 크리스 세든, 박종훈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다. 5위 경쟁을 펼치는 네 팀 중 가장 막강한 선발이라는 평가다. 박종훈이 제 몫을 해줄 경우 SK 선발진은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다.

2010년 SK에 입단해 상무를 거친 박종훈은 올 시즌 김용희 SK 감독으로부터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으며 한 단계 성장한 투구를 해주고 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제구력도 경기를 치르며 끌어올린 모습이다. 성장한 박종훈이 시즌 막판 SK 마운드를 지킨다.
[ball@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