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전설로 불리며 화려한 젊은 시절을 보낸 록 밴드 본조비(Bon Jovi)가 노련함과 매너로 1만4000여 명의 한국 팬들을 열광시켰다. 멋있게 나이를 먹는다는 말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준 공연이었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록 밴드 본조비의 내한 공연이 개최됐다.
1995년 한국을 처음 찾았던 본조비는 20년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전설의 방문인 만큼 20~30대를 비롯해 회사를 마치고 몰려온 직장인들부터 본조비가 누군지도 모를 것 같은 아이를 데리고 온 40~50대 부부 관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이날 공연을 찾았다.
‘댓츠 왓 더 워터 메이드 미(Thats What The Water Made Me)로 공연의 포문을 연 본 조비는 쉰 살을 넘은 나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의 에너지를 보여줬다. 드럼의 티코 토레스와 키보드 데이빗 브라이언의 열정적인 연주에 관객들도 흥이 올랐다.
두 번째 곡 ‘유 기브 러브 어 배드 네임(You Give Love a Bad Name)이 나오기 시작하자 관객들의 반응은 더욱 극에 달했다. ‘레이즈 유어 핸즈(Raise Your Hands)를 부를 때 관객들의 손은 모두 위로 올라왔고 본조비의 대표적인 곡인 ‘잇츠 마이 라이프(It's My Life)를 부를 땐 떼창이 절로 흘러나왔다.
본조비는 강렬한 록 사운드로만 무장한 게 아니었다. ‘썸데이 아이윌 비 새터데이 나이트(Someday Ill Be Saturday Night)를 부를 땐 홀로 기타를 들고 올라와 섬세한 보컬로 가을밤을 수놓았다.
특히 본조비는 ‘잇츠 마이 라이프와 ‘원티드 데드 오어 리브(Wanted Dead or Live)를 부를 때 한국 팬들이 보여준 카드 섹션과 플래시 이벤트에 감동했다. 직접 카메라를 돌려 관객들의 얼굴을 비춰주는가 하면 가슴에 손을 올리고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앵콜 무대에 오른 본조비는 원래 준비됐던 3곡의 앵콜곡에 4곡을 추가해서 불렀다. 마지막에 부른 ‘올웨이즈(Always)는 다른 나라에선 부르지 한 번도 부르지 않았던 곡이었기 때문에 팬들은 감동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어느 덧 본조비도 팬들도 나이를 먹었다. 고음에서 힘들게 노래를 이어가는 본조비의 모습은 뭉클하기까지 했다. 그렇지만 팬들의 환호와 함께 노래는 완성됐다. 별다른 멘트 없이 노래만 쭉 이어졌음에도 본조비와 한국 팬들의 교감이 느껴졌다.
한편 1983년 데뷔한 본조비는 데뷔 이래 30년동안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1억 3000만 장이 넘는 경이적인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팀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록 밴드 본조비의 내한 공연이 개최됐다.
1995년 한국을 처음 찾았던 본조비는 20년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전설의 방문인 만큼 20~30대를 비롯해 회사를 마치고 몰려온 직장인들부터 본조비가 누군지도 모를 것 같은 아이를 데리고 온 40~50대 부부 관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이날 공연을 찾았다.
‘댓츠 왓 더 워터 메이드 미(Thats What The Water Made Me)로 공연의 포문을 연 본 조비는 쉰 살을 넘은 나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의 에너지를 보여줬다. 드럼의 티코 토레스와 키보드 데이빗 브라이언의 열정적인 연주에 관객들도 흥이 올랐다.
두 번째 곡 ‘유 기브 러브 어 배드 네임(You Give Love a Bad Name)이 나오기 시작하자 관객들의 반응은 더욱 극에 달했다. ‘레이즈 유어 핸즈(Raise Your Hands)를 부를 때 관객들의 손은 모두 위로 올라왔고 본조비의 대표적인 곡인 ‘잇츠 마이 라이프(It's My Life)를 부를 땐 떼창이 절로 흘러나왔다.
본조비는 강렬한 록 사운드로만 무장한 게 아니었다. ‘썸데이 아이윌 비 새터데이 나이트(Someday Ill Be Saturday Night)를 부를 땐 홀로 기타를 들고 올라와 섬세한 보컬로 가을밤을 수놓았다.
특히 본조비는 ‘잇츠 마이 라이프와 ‘원티드 데드 오어 리브(Wanted Dead or Live)를 부를 때 한국 팬들이 보여준 카드 섹션과 플래시 이벤트에 감동했다. 직접 카메라를 돌려 관객들의 얼굴을 비춰주는가 하면 가슴에 손을 올리고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이외에도 ‘런어웨이(Runaway) ‘위 갓 잇 고잉 온(We Got It Going On) ‘로스트 하이웨이(Lost Highway) ‘인 디즈 암즈(In These Arms) ‘캡틴 크러쉬 앤 더 뷰티 퀸 프롬 마스(Captain Crash and the Beauty Queen from Mars) ‘킵 더 페이스(Keep the Faith) ‘배드 메디슨(Bad Medicine) 등을 열창했다.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앵콜 무대에 오른 본조비는 원래 준비됐던 3곡의 앵콜곡에 4곡을 추가해서 불렀다. 마지막에 부른 ‘올웨이즈(Always)는 다른 나라에선 부르지 한 번도 부르지 않았던 곡이었기 때문에 팬들은 감동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어느 덧 본조비도 팬들도 나이를 먹었다. 고음에서 힘들게 노래를 이어가는 본조비의 모습은 뭉클하기까지 했다. 그렇지만 팬들의 환호와 함께 노래는 완성됐다. 별다른 멘트 없이 노래만 쭉 이어졌음에도 본조비와 한국 팬들의 교감이 느껴졌다.
한편 1983년 데뷔한 본조비는 데뷔 이래 30년동안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1억 3000만 장이 넘는 경이적인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팀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