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오늘 서울서 北로켓 발사시 대응책 등 협의
입력 2015-09-23 09:42 

한국과 미국은 23일 서울 국방부에서 제8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로켓 발사 감행시 대응 방안을 협의한다.
이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이, 미측은 에이브러햄 덴마크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와 엘라인 번 핵·미사일방어 부차관보 등 양국 국방·외교 관리들이 참석한다.
양국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및 도발 억제와 공동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 한미억제전략위원회(DSC) 출범에 따른 운영계획 및 ‘4D 작전개념 이행지침, 전작권 전환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후속조치 등을 주요의제로 논의한다.
특히 북한이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을 전후로 4차 핵실험과 장거리로켓 발사에 나설 경우 고강도 압박대책 등도 조율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북한의 이런 도발 가능성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도 우리 정부에 고강도 대응책을 주문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또 양국은 제7차 KIDD 회의에서 합의한 4D 작전개념을 구체화해 작전계획 수준까지 발전시키기로 한 것에 대한 이행지침도 논의할 계획이다.
4D는 탐지(Detect), 방어(Defense), 교란(Disrupt), 파괴(Destroy)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붙인 개념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방어계획을 수립하고 유사시 탐지, 추적, 파괴하는 일련의 작전개념을 의미한다.
11월 중 서울에서 개최될 제4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의 주요 의제와 앞으로 추진 일정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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