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쌍방울, 中과 리조트 추진설 5일새 242%↑
입력 2015-09-22 17:21 
쌍방울이 중국 업체와 함께 제주도 리조트 사업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5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쌍방울은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9.88% 오른 3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쌍방울 주가는 지난 16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5거래일 연속 폭등세를 이어갔다.
지난 16일과 17일, 21일에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지난 15일 1110원이던 주가는 242%나 뛰었다. 쌍방울이 중국 금성그룹과 손잡고 중국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고급 휴양시설 사업에 나선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에 대해 쌍방울 측은 "중국 금성그룹과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지난 16일 공시했지만 과열된 투자 심리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주가가 폭등하면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18일 쌍방울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고 21일 매매거래 정지를 예고했다. 22일 종가가 18일 종가 대비 40% 이상 상승하고, 17일 종가보다 높으면 23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쌍방울은 내의 전문업체로 대표 브랜드인 '트라이(Try)'를 보유하고 있다. 2013~2014년 국내 내수시장 침체와 거래처 중단, 중동 매출 감소 등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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