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FRB, 모기지 회사에 상환 대책 촉구
입력 2007-09-05 10:27  | 수정 2007-09-05 13:29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금융기관들에게 주택 모기지 상환 어려움에 처한 채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지침을 내렸습니다.
이번 지침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모기지 지원책의 후속 조치로 나온 것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비우량주택담보대출 즉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채무자들이 돈을 갚지 못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FRB가 적극 나섰습니다.

FRB는 대출 금융기관들에게 대출 조건 조정, 상환 연기, 원금 삭감 등의 대책마련을 요청했습니다.

또 불필요한 주택차압을 막기 위한 자문서비스 운영도 권고했습니다.

이번 지침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발표한 모기지 지원책의 후속 조치로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주 "최소 90일 연체된 체납자들의 파산을 막기 위한 방안과 세제 혜택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연방준비은행측은 이런 사태를 완화시킬 수 있는 금리인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리치먼드 연방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는 "경제성장 둔화 지표들이 나오면 정책금리 인하를 지지하겠지만 현 상황에서 필연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은 FRB가 연방기금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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