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AI 조류 인풀루엔자고병원성이 확인되면서 추석 대목을 앞둔 재래시장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전남 나주 및 강진 소재 오리농장 외에 전남 담양 및 광주 북구 소재 전통시장 내 가금 판매소(2개소)에 대한 상시예찰 과정에서 H5N8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검출된 AI 항원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지난 9월16일 시료를 채취하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에 따라 해당 가금 판매소와 전통시장에 대한 이동제한, 소독 등 긴급방역조치를 실시했으며, 중앙 역학조사반을 파견하여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농림품부는 현재까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2개 농가뿐만 아니라 금번 전통시장에서 검출된 H5N8 AI 항원도 도축 출하 전 검사 및 전통시장 모니터링 검사 등 ‘AI 상시예찰 과정에서 사전에 확인된 것으로 상시방역체계가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선제적인 차단방역을 위해 오리 및 닭 사육농가, 야생철새, 전통시장 등에 대한 상시예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귀성객 등을 대상으로 AI 확산방지를 위해 귀성객의 축산농가 방문 자제를 요청했고, 축산농가는 귀성객의 방문 시 소독 등 차단방역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