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선발승’ 양훈 “초반부터 전력투구한 것이 통했다”
입력 2015-09-21 22:25  | 수정 2015-09-21 22:57
넥센 히어로즈의 양훈.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양훈이 초반부터 전력 투구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양훈은 21일 마산 NC전에서 4-1로 승리를 거둔 뒤 1회 빼고는 다 전력투구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날 이적 후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 양훈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면서 4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지난 2012년 7월4일 목동 넥센전 이후 첫 선발 등판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안정적인 피칭이었다.
2회와 5회에는 각각 주자 두명을 내보내면서 위기에 놓였지만 후속타를 범타로 처리했다. 이날 승리로 양훈은 지난 2012년 5월27일 넥센전 이후 1212일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양훈은 어차피 NC 타자들이 잘 치니까 편하게 던지려고 했다”면서 그 동안 2군에서 준비하면서 (몸 상태가) 좋아졌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염경엽 넥센 감독은 양훈에게 공 80개를 던지게 하겠다”고 했다. 이날 양훈은 정확히 80개를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51개에 달할 정도로 비율도 좋았다.
양훈은 몇개를 던졌는지는 몰랐다”면서 4~5회에 손바닥에 땀이 많이 났는데 이후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양훈이 팀에 희망을 주는 피칭을 해줬다”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kjlf2001@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