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특별 간식, 56만명 장병에게 대통령이 간식 선물 한다!…구성은?
입력 2015-09-21 20:31 
박근혜 특별 간식 / 사진=MBN
박근혜 특별 간식, 56만명 장병에게 대통령이 간식 선물 한다!…구성은?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부사관 이하 모든 국군장병들에게 1박2일의 '특별휴가증'을 수여하면서 56만여명의 장병이 혜택을 보게 됐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이번 조치로 특별휴가증을 받는 장병은 원사, 상사, 중사, 하사, 병장, 상병, 일병, 이병 등 8개 계급으로, 이들은 전체 국군 67만여명 가운데 준위 이상을 제외한 56만여명입니다.

특히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장교를 제외한 장병 전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한 것은 건군 이래 처음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남북 간 군사적 충돌 위기를 불러온 지난달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및 포격 도발 당시 단호하게 대응하고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춘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도발과 우리 장병들의 부상, 단호한 대응과 남북 8·25 합의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방법을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기 상황시 일부 장병들이 전역을 연기하는 등 우리 군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애국심과 충성심을 발휘한 것이 박 대통령의 이러한 파격적인 조치의 배경이라는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 내달 10일을 전후해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추가도발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박 대통령의 '특별 격려'는 북한에 '도발 불용'이라는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보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특별휴가증을 받은 병사는 전역 전까지 시기를 선택해 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휴가를 갈 때 이번 특별휴가를 붙여서 쓸 수 있다. 부사관은 1년 이내(내년 9월30일까지)에 이를 사용해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추석을 맞아 부사관 이하 모든 장병에게 격려카드와 특별간식을 돌릴 예정입니다.

격려카드는 오는 23일부터 각 부대로 배송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카드에 들어갈 문구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추석 전까지 해당부대로 배송돼 장병들에게 지급될 특별간식의 경우 김스낵과 멸치스낵, 전통약과 등 3종류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별 특산물이 다른 만큼 각 부대의 실정에 맞게 조정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조치로 군의 사기가 크게 올라갈뿐 아니라 국민 또는 기업들에게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는 한편 장병들의 휴가가 이어지면서 내수진작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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