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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다녀온 정몽규 회장 "축구교류 제안"
입력 2015-09-21 19:40  | 수정 2015-09-21 21:19
【 앵커멘트 】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평양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 집행위원회에 참석하고 귀국했는데요.
리용남 북한축구협회장과 직접 만나 축구교류를 논의했는데 어떤 깜짝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가 큰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몽규 회장이 지난 19일 리용남 북한축구협회 회장이 진행한 동아시아축구연맹 집행위원회에 참석한 장면입니다.

정 회장은 이후 대외경제상도 함께 맡고 있는 리 회장 사무실을 방문해 20분간 남북 축구협회장 간 최초로 축구교류에 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정 회장은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와 북한 4.25 체육단 간의 교류전과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간 합동 훈련 등을 제안했습니다.

정 회장은 리 회장으로부터 "앞으로 이야기를 나누자"는 긍정적인 답변을 듣고 귀국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 회장
- "저희 제안에 대해 답을 충실히 해주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조만간 소식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류가 성사돼 물꼬를 트게 되면 축구협회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 2005년을 끝으로 중단된 국가대표팀 간 남북 통일축구도 연내 개최를 목표로 본격 추진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남북 경색 국면에서 북측이 이번 제안에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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