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그린푸드, ‘아프리카 희망의 급식소’ 설립
입력 2015-09-21 17:45 
[사진 제공 : 현대그린푸드]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식품업계 최초로 아프리카 레소토 공화국에 어린이를 위한 ‘희망의 급식소를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희망의 급식소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브릿지 아프리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레소토 내 하무추 지역학습센터에서 공부하는 어린이 50여명에게 무상으로 급식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 급식소 개소식에는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를 비롯해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마할리 빠모쎄 레소토 교육장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그린푸드는 개소식에 맞춰 어린이에겐 불고기볶음밥과 떡갈비, 오미산적 등을, 주요 인사에겐 한국 전통 음식을 소개하기 위해 비빔밥과 화양적, 매실차 등을 제공했다.
급식소가 설립된 레소토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둘러싸인 내륙국가로 총 인구 200만명 중 약 40%인 80만명이 에이즈 보균자로 알려져 있으며, 60%가 빈곤층인 저개발국으로 분류돼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레소토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영양·위생 교육을 진행하고, 텃밭 운영, 양계장 운영 등 농업 교육과 급식소 운영을 위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푸드운영기획팀 부장은 현지 아이들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로 단백질과 채소류 섭취가 매우 부족하고 성인도 비만과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 발병율이 매우 높다”면서 UAE, 쿠웨이트, 중국 등 해외 급식 업장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양과 한식의 장점을 갖춘 메뉴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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