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애인있어요` 이끄는 김현주의 힘, 시청률 그 이상
입력 2015-09-21 17: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김현주가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의 2막을 활짝 열었다.
시크·도도 커리어우먼 도해강과 당찬 정의의 사도 독고용기로 1인 2역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현주가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고 폭풍 같은 전개를 이끌어나가기 시작한 것.
20일 방송분에서는 해강(김현주 분)이 사고로 기억을 잃고 백석(이규한 분)에게 발견돼 쌍둥이 동생인 독고용기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교양과 카리스마가 넘쳤던 도해강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인생을 갖게 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독고용기란 똑같은 이름으로 살아가게 된 두 자매의 스토리가 펼쳐지며 ‘애인있어요는 본격적인 전기를 맞게 됐다. 이 과정에서 김현주는 정체성에 혼란스러워하는 해강과 목숨까지 위협을 당하면서까지 고군분투하는 용기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의 저력을 입증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현주의 1인 3역, 정말 볼거리다”, 김현주 씨, 이번 드라마로 연기대상 받읍시다” 등 찬사를 보내고 있다.
김현주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암 유발 드라마라는 오명을 줄 정도로 현실감 있게 불륜을 그린 스토리에서 한결 부드러워진 스토리 덕분에 시청률 역시 조금이나마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날 ‘애인있어요는 6.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전회차 대비 0.9%P 상승했다.
제작진 역시 김현주에 대한 믿음을 보냈다. ‘애인있어요 측은 주인공 김현주의 캐릭터가 밝은 분위기로 전환하면서 시청자들이 편하게 보실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현실을 악착같이 살아가는 도해강의 모습이 다소 어두운 이야기일 수 있었으나, 이제는 기억을 잃고 삶과 편안하게 마주한 도해강의 새로운 삶이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화면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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