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알테오젠, 지속형 성장호르몬 1상 종료
입력 2015-09-21 16:49 

바이오의약품 개발 회사인 알테오젠이 CJ헬스케어와 공동개발 중인 차세대 지속형 성장호르몬(CJ-40002)의 임상1상 시험을 종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성장호르몬에 단백질 혹은 펩타이드와 융합해 물질의 체내 반감기를 증가시키는 기술로 지속형 성장 호르몬을 개발해 임상 실험을 했다. 성장호르몬은 성장이 더딘 어린이들과 성인 왜소증 환자 등이 맞는 바이오의약품으로 전 세계 시장규모가 연간 4조원에 달한다.
이번에 실시된 임상1상 시험에서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하는 차세대 지속형 성장호르몬으로 임상 측정 결과 특정 용량 이상에서 1주일 물질 지속성과 1주일 효능 지속성이 확인됐다. 약물 투여 후 투여 부위 이상을 포함한 약물에 의한 특이한 부작용을 발견하지 못해 약물의 안전성도 입증됐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 판매 중인 제품은 매일 한 번씩 주사를 맞아야 하는 제품이다. 이에 따라 많은 회사들이 지속형 성장호르몬을 개발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번 임상1상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서 성장호르몬 결핍증 소아 및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을 계획하고 있다. 후속 임상시험의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은 CJ헬스케어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알테오젠은 작년 12월 코스닥에 상장된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으로 자체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의약품과 차세대 항암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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